1–10화묶음 1
반상 위의 기이한 만남
▶ 이번 이야기
방과 후 홀로 바둑을 두던 남학생 이상훈은 찾아온 바둑 기사 최설과 대국을 치른 뒤 주먹을 맞고, 양호실을 찾아 상처를 살피며 그녀에게서 벗어나려 애쓴다. 그러나 최설이 이상훈에게 보호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순간 나타난 그녀의 양아버지 기사 九단 최진서 앞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수읽기 방식과 감각을 펼쳐 보인다.
이어 연구회에서 연구생 이춘규와 맞붙은 기사 이유진의 대국을 지켜보던 기사 일환이 이상훈을 찾아와 승부를 청하고, 최설이 곁에서 바나나를 먹으며 지켜보는 가운데 대국이 시작된다.
이상훈의 예측 밖 착수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일환은 평정을 잃고 바둑판을 뒤엎으며 물러나고, 그사이 최진서의 아내인 기사 우이링이 모습을 드러낸다. 어린 시절 최설에게 바둑을 가르쳤으나 기력에서 추월당해 멀어졌던 일환의 사연이 드러나며 그가 품은 자격지심과 상흔이 밝혀진다.
⏭ 예고
대국에서 진 상처를 안은 일환은 다시 마주 앉은 최설과의 대국에서 무엇을 보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