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묶음 1
이은주와 임이래의 이별
▶ 이번 이야기
목숨을 잃고 저승 식당에 발을 들인 망자 이은주를 마주한 저승사자 사는 그녀에게 정갈한 음식을 내어주며 세심하게 배려한다. 이은주는 차려진 계란말이를 미처 다 비우지 못한 채 점차 생전의 기억을 잃어가고, 저승사자 사는 그 곁을 묵묵히 지키며 보살핀다.
그 무렵 뒤늦게 저승에 당도한 연인 형사 임이래가 찾아오고, 이은주는 그의 배웅을 받으며 기억이 희미해진 상태로 삼도천을 건넌다. 홀로 남겨진 임이래는 삼도천을 건너는 연인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한 뒤 현의옹을 만나 저승의 이치를 전해 듣는다.
식당에 자리를 잡은 임이래는 생전에 이은주와 함께 소박한 밥상을 나누었던 따뜻한 날들을 조용히 회상한다. 그는 마침내 식사를 마치고 소중한 기억을 내려놓는 순간까지도 연인이 생전에 건네주었던 호루라기를 물끄러미 응시한다.
⏭ 예고
호루라기를 남긴 임이래의 뒤로 삶을 놓은 청년 임진수에게 어떤 식사가 권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