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화묶음 1
벙커에서의 재회와 피할 수 없는 동거
▶ 이번 이야기
친척 집에서 겉돌던 고등학생 남서우는 벙커에 들어갔다가 피를 묻히고 나타난 옛 인연 주원혁에게 갇힌다. 주원혁은 겁에 질린 남서우의 곁을 지키며 얼굴을 붉히면서도, 밖으로 나가려는 남서우에게 제 피가 묻을까 염려해 팔목을 뿌리치고 어두운 계단에서 칼을 쥔 채 긴장감을 높인다.
잠에서 깬 남서우가 가방 속 피임용품을 넣은 범인이 사촌 최지원임을 깨닫자 주원혁은 분노하지만, 벙커를 벗어나지 않는 남서우와 머물며 둘만의 시간을 이어간다. 그러나 남서우가 다시 빠져나가려 하자 주원혁은 입을 막아 품에 안아 제지하고, 악몽 속에서도 남서우를 보며 진정한 뒤 불안해하는 남서우의 귀를 막아 달랜다.
이어 주원혁은 제 몸의 피가 닿지 않도록 조심스레 남서우의 머리칼을 넘겨주며 내일에 대한 말을 남긴 채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 예고
벙커 아래로 이어지는 탈출용 사다리를 발견한 남서우는 무사히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